생명의 말씀 - 설교

우리가 받은 축복

kaporet 2006. 1. 8. 16:27
 

2006.1.8(주일예배)

우리가 받은 축복

엡 1:3-6


엡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I. 들어가는 말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물론 축복은 이 세상 사람들도 기대하는 것입니다. 복을 얻기 위해서 일본인들은 신년이 되면 진자에 가서(하츠모우데) 소원을 빕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가도마츠(집 현관앞에 대나무와 소나무를 엮어서 장식을 한것)를 합니다. 그리고 집안에다 도코노마(방안의 다른 곳보다 조금 높은 곳)에, 꽃을 사서 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축복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에 대하여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할 때 아브라함을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에베소서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축복은 어떤 것인지 배우기를 원합니다.


II. 우리가 받은 축복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도바울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1. 신령한 복


  (1)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시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인데,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3절)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을 받은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연결점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자신이 지은 죄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위해서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주시려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믿음 안에서”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구세주로 믿고 고백할 때, 그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머물게 됩니다. 그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축복은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에 속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축복을 말하면 이 세상의 물질과 건강과 권력 들을 말합니다. 물론 그런 것도 축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복은 하늘에 속한 복입니다. 이 세상에서 얻는 것은 언젠가는 없어지고 마는 복입니다. 건강도 물질도 권력도 언젠가는 없어집니다. 이러한 복은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진정한 복은 하늘에 속한 복입니다. 그 복은 신령한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은 영적인 축복입니다. 그 복은 땅의 것이 아닌 하늘에 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영적인 복을 얻기 위해서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하늘의 것을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골 3:2). 그리고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말씀합니다(빌 3:20).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땅의 것에 마음이 빼앗겨 있습니까?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를 받는 것보다 물질의 축복을 받으려고 더 애를 썼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받아야할 축복은 하늘의 신령한 복인줄로 알고 이를 얻기 위해서 더 힘써야할 것입니다.


  (2) 창세전에 택하사

  신령한 복은 어떤 것일까요? 4절을 읽어봅시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가 받는 축복은 창세전에 준비된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어 주시는 축복입니다. 그 축복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주시는 것입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서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하시려고 준비하신 것입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위하여 준비한 것입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는 원래부터 우리에게 축복하시려고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는데, 인간이 죄를 범함으로 그것을 망칠 뻔한 것까지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속의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정말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나 같은 사람을 구원하시고 축복하시기 위하여 창세전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다니 얼마나 가슴이 뛰는 말씀입니까?


  (3)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심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십시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정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주신 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이루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해서 죄없는 다른 인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모두가 범죄한 아담의 후손들뿐이라 누구 한 사람도 범죄한 아담과 그 후손을 위해서 죽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비상조치를 취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는 것입니다. 모습만 인간이 아닌 완전한 인간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완전한 신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는 것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이전의 더러웠던 것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놓으신 구속의 역사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는 자에게는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롬8:1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은 이제 성령의 역사로 우리에게 적용되어서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신 이유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인이었고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던 우리를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찬미를 듣기를 원하십니다. 6절을 읽어봅시다.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거저주신 것은 우리가 받은 은혜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우리가 예배시간에 찬송을 부르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질 때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의 모습은 주변사람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비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그들이 자신들과 다른 우리의 모습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이를 부러워할 것입니다. 그때 그들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III. 적용: 축복을 누리는 삶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아서 그 축복을 이미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신령한 복을 누리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첫째, 이미 성경에서 약속하신 축복을 자신이 믿음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경에 약속한 신령한 축복들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이 약해져서 하나님의 축복을 의심한다면 우리는 약속된 축복을 놓치고 맙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립니다.

  둘째, 신령한 복을 받은 자로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깨끗이 씻음 받아서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거룩한 삶을 살기에 힘씁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힘으로 하려던 것을 포기하고 이제는 성령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자신이 받은 축복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믿음으로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고백은 찬양으로, 기도로, 간증으로, 전도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받은 바를 고백할 때 주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고백하며 나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의 삶이 올해 한 해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지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http://cafe.daum.net/jalgi

'생명의 말씀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의 능력  (0) 2006.01.09
하나님의 복음  (0) 2006.01.09
새로운 비전을 향하여  (0) 2006.01.01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0) 2005.12.29
임마누엘의 예수님  (0) 200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