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 고마바 캠퍼스에 수국이 한창이다.
처음엔 그냥 들풀처럼 잎파리만 무성하다가 여름이 익어가면서 그 화려함의 절정을 이루어가는 수국은 사랑스러운 소녀의 그것과 너무도 많이 닮아있다.
조금만 거리를 두면 개별적인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작은 꽃잎들이 모여서 커다란 꽃송이 하나로 변신해버리는 것도 재미있다.
섬세한 배려의 눈길속에서만이 개별적인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이 가슴속에서 공명의 물결을 만들어 낸다.
수국이 있어 이 여름이 지극히 화려하다.
출처 : 향기의세계
글쓴이 : 불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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