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 설교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한 고난

kaporet 2006. 3. 4. 10:59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한 고난

골1:24-29



골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 1:25 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골 1: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골 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골 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I. 들어가는 말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동안 고난을 당합니다. 그것은 믿음을 더해갈수록 고난도 더 깊어집니다. 영적으로 민감하면 할수록 느끼는 고난은 더 심합니다. 그러나 고난이 더해가도 전에 보다도 심한 고난을 좀 더 잘 견딜 수 있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전과 같으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고난을 이제는 태연하게 견디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성숙해졌다는 증거입니다. 고난이 그 당시에는 견디기 힘들었으나 그 후에는 유익인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를 위하여 일군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고난을 당합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일군이 되었다고 말씀한 후 이제는 골로새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고백합니다. 교회의 일군된 사도바울의 고난에 대한 각오를 통하여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하는지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II.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한 고난


1.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한 고난(24절)


    사도바울은 이제 골로새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씀합니다(24절).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보지 못했지만 에바브로를 통하여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 대해 들었기 때문에 골로새교회를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는 지금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로새교회는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는 더욱 복음을 위하여 수고해야할 것을 결심합니다. 자신이 복음 때문에 고난을 당할 것을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란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의 불충분성을 암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교회가 당연히 받아야하는 고난인바 유기적인 관계에서 머리가 당하는 고난을 몸의 각 지체가 필연적으로 느껴야 하는 고난입니다. 사도는 그리스도와 동일한 고난을 교회가 받아야하겠기에 자신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겠다고 결심합니다. 사도바울이 지금 옥중에서 당하는 고난은 복음을 위하여 당하는 고난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위한 일군(25절)


    (1) 교회의 일군이 된 이유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워야할 이유를 설명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군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도는 언제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자신을 생각해왔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바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존재이유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일군입니다. 따라서 그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군이라고 자처합니다. 물론 이 교회는 어느 한 지역의 교회라기보다는 보편적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교회의 일군이라고 말할 때 자신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어떠한 고난을 받아도 좋다고 각오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의 일원이 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일군된 것으로 고백한 바울은 교회의 일군으로서 자신이 할 일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사도는 자신이 교회의 일군이된 것은 “골로새교회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교회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25절) 바울은 자신의 '일꾼'됨의 기원이 하나님께로 소급되어 올라감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사도직의 진정성 및 권위를 분명하게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를 갖습니다. '경륜'(오이코노미안)이란 말은 '청지기'로 해석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by the commission God gave, NIV). 바울의 이 청지기직은 바로 '너희' 즉 이방인인 골로새 교인들을 위하여 부여된 것임을 골로새 교인들은 인식하여야 했다.

    사도는 이어서 자신이 교회의 일군이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여기서 '이루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플레로사이'는 문자적으로 '채우다', '가득하게 하다', '완성하다'는 의미이나 본문에서는 선교사역과 관련하여 '전달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플레로사이'가 이러한 의미로 사용된 신약의 용례는 롬 15:19입니다('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바울은 본문에서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하게 전파하였음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의 교회의 일군됨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사를 세우는 것은 교회를 위함입니다. 즉 교회의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라고 세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가 성도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게을리 한다면 주님께서 그를 교회의 일군으로 세우신 이유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도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여 목사를 통하여 말씀을 배우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 좀더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서 그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기까지 자라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엡 4:13, 갈 4:19).


3.하나님의 말씀의 비밀(26-27절)


    (1)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26절)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은 전에는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26절).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비밀'(뮈스테리온)은 앞에서 말한 '하나님의 말씀'과 상응합니다. 이 비밀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왔던 것이며 하나님의 종들에게만 나타났었습니다(단 2:19, 28, 29).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신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스라엘 민족뿐만아니라 하나님의 택함받은 이방인들에게까지 드러났습니다.


    (2)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27절)

    하나님께서 그 비밀을 이방인에게까지 나타내시어 비밀의 영광이 풍성한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본절은 비밀인 복음이 하나님에 의해서만 드러난다는 사실을 부연 설명합니다. 바울은 '풍성함'(플루토스)이라는 말을 그리스도와 관련시켜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롬 2:4), '영광의 풍성함'(엡 1:18 ; 빌 4:19), '지혜의 부요함' (롬 11:33), '은혜의 풍성함'(엡 1:7 ; 2:7) 등으로 자주 사용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놀라울만한 것'을 발견할 때마다 '풍성함'이란 말을 사용했습니다(Caird). 이와 같이 바울 서신 중에 나오는 '풍성함'은 신적인 것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Scott). 본절에서 바울은 '풍성함'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이방인들의 회개, 곧 그리스도와의 한 몸 됨의 신성한 경이(驚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을 말씀합니다. 그 비밀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공동번역은 본문 을 '이 심오한 진리는 곧 이방인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사실과, 또 영광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입니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인 골로새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 즉 골로새 교인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임재한다고 하는 것, 이것은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성취된 것을 말해줌과 동시에(25 절)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누어 가질 소망의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3) 말씀을 가르치는 이유(28절)

    사도바울은 이제 자신이 교회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사도는 그리스도를 전파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그분을 통하여 성도가 얻는 유익이 무엇인지 말씀한 것입니다.

    여기서 사도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파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메이스'는 일인칭 복수 강조형으로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는 적대자들과 바른 진리를 전파했던 바울, 디모데, 에바브라를 분명하게 구별하려는 의도를 지닙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영광의 소망'되시는 그리스도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거짓교사들은 새로운 복음인양 철학과 이단 사상을 가르쳐왔지만, 사도와 그의 일행은 그리스도만을 전파했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만이 하나님 말씀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 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사도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말씀을 배우는 것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고 그의 삶이 변하여 완전한 자로 세움받는 것입니다.

    '권면과 가르침'은 바울의 사도직의 중요한 부분을 이룹니다. 사도의 전도에 의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으로(27절)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사도의 가르침을 듣고 따라서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22절) 설 수 있도록 신앙의 진보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을 위하 여 수행하는 직무는 궁극적으로 성도의 완전함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일군으로 수고하는 사도(29절)


    (1) 성도의 완전함을 위하여

    사도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하여 수고한다고 말씀합니다. ‘이를 위하여’는 사도가 성도들을 권면하고 가르쳐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도의 목표는 성도의 완전한 모습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 받기까지 사도의 수고는 쉬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목사의 수고도 동일합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받기까지 이를 위하여 수고합니다. 그런데 성도가 하나님 말씀을 배우는 일을 게을리하면 되겠습니까? 일주일에 설교 한번 듣고 만족하는 성도는 결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목사가 성도를 가르치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그 사람은 사도의 마음을 모르는 자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받고 있는지 살피면서 끊임없이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2) 성령의 능력으로

    사도바울은 성도를 위하여 가르치는 일에 수고할 때 자신의 능력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사도는 자신안에서 능력주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서 수고했습니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여기에 사도바울의 겸손과 그의 사역의 성공의 비결을 발견합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전에 구약성경에 능통한 율법학자였고,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그리스도께 새롭게 하나님 말씀을 조명받아 구약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자신의 지식을 따라 수고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의 능력의 원천이 자기밖에 있다는 것과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는 오직 자신 안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서 수고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목사들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위해서 열심입니다. 물론 열심히 학문을 해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는데 유익하겠지요. 그런데 그중에는 자신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을 자랑하면서 자신의 설교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설교는 아무리 그 원고를 기가막히게 작성하여 설교해도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실 때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성령의 능력으로 전하고자할 때 그곳에 성령께서 역사하여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목사가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3)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성령의 역사를 따라 수고하되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고 고백합니다. 사도바울이 사도직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이 그리스도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 사도의 수동성 즉 밖으로부터의 압력에 의해 기계처럼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진가를 드러내는 것은 바울 자신의 사도적 소명의식의 철저성과 전적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이 이방 선교를 수행하면서 괴로움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고자 교회를 위해 헌신한 것은(24절), 그리스도의 능력주심과 아울러 바울의 사도적 충성을 증거 해주는 것입니다.

    ‘힘을 다하여’라는 말은 자신의 할 수 있는 한 최대치의 노력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힘을 쓸 여지가 없이 다 소진된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수고한다고 하면서 어느 정도까지는 열심히 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벽에 부딪히면 ‘이제 더 이상 하는 것은 무리야, 나는 최선을 다하였어.’라고 생각하면서 그만둡니다. 정말 자신이 더 이상 그 일을 행할 힘이 남아있는지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제까지 수고한 것이 많으니 이정도면 자기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하고서 중단합니다.

    ‘힘을 다하여’라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힘을 공급해주시는 한 자신은 포기하지 않고 그 일을 계속해나갈 것을 각오하는 의지입니다. 사도바울이 사역을 할 때 정말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난이 있었으나 그는 주의 성령께서 말씀하실 때 다시 새 힘을 얻고 복음을 전하고 가르친 것을 사도행전이나 그의 서신서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이 일을 하다가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헌신한 적이 얼마나 됩니까?


III. 적용: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하여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자


    우리는 이제 사도바울의 골로새교회에 대한 사랑과 그들을 섬기기 위해 고난을 각오하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사도가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는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여야할 것입니다. 사도가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애쓴 것처럼 우리도 복음 전파를 위해서 힘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쳐야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목사의 일이지만, 목사만의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말씀을 배우는 자요 가르치는 자가 되어 교회공동체가 그리스도를 아는데 힘을 써야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여 선포하는 설교는 목사가 해야 하지만, 성경공부는 훈련받은 성도도 가능합니다. 목사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훈련을 받아서 목사의 지도아래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여 말씀위에 굳건히 서고, 아직 연약한 성도들에게 복음의 기초를 가르치도록 훈련받아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봉사할 때 성령의 역사를 따라서 하도록 힘을 씁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의뢰하지 말고 성령의 세밀한 음성을 듣기에 힘쓰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봉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는 것입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어 수고할 때 주님께서 은혜를 주시어 그 사역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로 열매를 맺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