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둘이서만 드리던 예배였는데 오늘은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일곱명이 예배를드렸습니다. 하나님앞에 풍성한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새로온 가정은 그동안 나름대로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열심을 내었지만, 많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하나님 앞에 다시 새힘을 얻어 헌신하고싶은 마음으로 우리교회에 오게되었답니다.
지난 금요기도회에는 부인집사님이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나서 기도를 할 때 십자가찬송을 부르는데 눈물을 흘리면 찬송하고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그 심령속에 상처로 인해 굳어진 부분들이 십자가보혈로 씻겨내리면서 회복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서 식사를 한 뒤 커피와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하는데, 오늘 그 남편집사님을 보는데 부인때문에 할 수 없이 교회를 옮긴듯한 인상입니다. 물론 지난번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당사자에게도 있었으나 교회를 선책하는 문제에 자신이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약간 불만을 보이는 것같습니다. 상처받은 심령이라 선뜻 마음을 열어보이지 않다가 자시 부인이 열심이 신앙생활하는데 다른사람이 그것을 비난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사람이 아직 영적인 세계를 몰라서 그런것이라고 설명을하니 납득이 가는 것같았습니다.
부인집사님이 어찌하든지 그 남편의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성경공부를 해야할 것을 조심스레 꺼냅니다. 처음에는 그냥 시간을 내어야한다니까 왜 시간을 내어야하는지 듣고싶어합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니까, 지금에 와서 공부가 될까라고 하면서도 시간을 내려고 하는 것을 보면 관심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하든지 주님께서 그 심령을 회복시키시고 하나님 일군으로 성장시켜주시기를 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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