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25(수요예배)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
창세기 9:8-17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축복을 하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아와 그 아들들은 이제 인류의 조상이 될 것입니다. 이제 인류는 노아의 아들들을 통하여 번성하고 그 후손들은 땅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언약을 해주십니다. 다시는 물로 땅을 심판하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1. 노아와 그 아들에게 언약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언약하십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한 아들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8-11절)
하나님은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언약을 세우십니다. 여기서 ‘내 언약’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언약을 계약이라고 말합니다. 계약은 일반적으로 쌍방계약을 합니다. 서로 조건을 내세워 합의를 하고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일방적으로 계약을 하십니다. 그것은 노아와 그 아들들의 조건에 따라서 변동이 되는 그런 계약이 아니라, 그들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노아와 그 가족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한 ‘모든 생물’에게 세우신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가 만물을 다스리는 지위는 잃어버렸다하더라도 그들을 돌보아야할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인류는 자신들이 사는 지구를 보호해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날 환경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한 것은 인류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고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서 환경을 파괴한 결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류와 함께 모든 생물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잊어버린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홍수의 심판은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노아가족과 생물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생물에게 임한 것입니다. 그 결과 모든 생물이 생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선악간의 판단도 없이 심판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와 같이 심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죄악을 범하고도 회개치 않는 자들을 심판하시되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예표로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시대에 죄악이 관영한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 가족은 소돔성 사람과 함께 멸망을 당하지 않고 천사들에 의해서 구원함을 받고 소돔성에서 나왔습니다. 그때 산에 까지 갈 시간적여유가 없음으로 롯은 천사에게 소알 성에 들어가도록 허락을 요청하여 그 성에 들어가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자들 즉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악을 행하되 회개치 않은 자들을 유황불못에 던지우셔서 그들로 고통을 당하게 하실 것을 요한계시록은 말하고 있습니다.
2. 언약의 증거로서 무지개를 두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언약의 증거로서 구름속에 무지개를 두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12-13절)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세우신 언약을 위하여 증거로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십니다. 이 언약의 증거는 영세까지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바라보실 때 지구를 둘러싼 구름 속에서 무지개를 보실 것입니다. 그때 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무엇을 잊어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러 무지개를 두셔서 언약의 증거를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인류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이 무지개 언약은 구원의 언약과 같은 것입니다. 인류는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홍수로 심판 하시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찬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지개 언약은 하나님이 물로 심판하시지 않을 것을 기억하시기 위해서 두셨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기억하게 하시기 위하여 두셨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3.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구름속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찌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14-17절)
하나님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속에 나타나는 것’을 보실 때마다 노아와 그 아들들과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홍수로 심판하시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지켜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그 언약은 영원이 지켜질 것을 언약하셨기에 무지개를 두신 것이 언약의 증거가 됨을 말씀하십니다. 무지개는 전체로 보면 둥근 원이지만 땅에서 보이는 모양만은 활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폭포에서 원을 그린 무지개를 보지만 대부분은 반원을 하늘에 걸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두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고대근동지역 사람들은 하늘에서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을 하나님이 화살을 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무지개는 하늘을 향해 반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향해서 화살을 겨냥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향해서 저주맹세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언약을 깨뜨리고 다시 물로 심판하신다면 스스로 화살을 맞고 죽어도 좋다고 하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죽으실 리가 없습니다. 단지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물로 심판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있습니다. 단지 심판의 방법만 달리 할 뿐입니다. 우리 주님은 장차 재림하셔서 주님을 믿는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로 들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역하는 자들은 모두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활불못에 던질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영원히 고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영원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일에 성실하십니다. 그 성실하심을 시편에서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에 성실하심을 나타내시어서 구약의 이스라엘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실 때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끝까지 참고 인내하시어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앞서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서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거역할 때 그들을 바벨론 포로로 붙잡혀가게 하셨으나 하나님은 바벨론까지 함께 가시고 그들을 70년만에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차매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에 여인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새 이스라엘로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성실하심을 온 민족에게 보이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실 때 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복을 받으리라하신 것처럼, 아브라함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모든 민족에게 구원이 미친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나타나신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고 하나님 앞에 죄만 짓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택하시고 복음을 들려주시어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하시어 구원을 받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그 성실하심은 장차 주님이 재림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게 하실 것입니다.
나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세우신 언약의 성실하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날마다 맛보며 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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