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먼저 손내밀지 못하고 내가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먼저 웃음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먼저 손내밀기 원했고 그가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먼저 웃음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입술이여
오 옹졸한 나의 마음이여
내가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네
그가먼저 섬겨주길 원했고 그가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먼저 높여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바라면서
왜 내가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앞에서
몸둘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수 없는 이맘을 주님께
맡긴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