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 설교

[스크랩]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생활

kaporet 2011. 3. 29. 14:44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생활

살전 5:16- 18

(2011.3.6 자마그리스도교회 주일예배)


들어가는 말


    어떤 사람이 직장동료인 그리스도인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대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아갑니까?” 그러자 그리스도인은 그에게 빙긋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저는 예수 믿는 즐거움으로 삽니다.” 그러자 그 대답을 들은 동료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묻습니다. “예수 믿는게 즐거워요?”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믿는 것이 따분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아주 재미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 중에서도 신앙생활이 재미없고 지루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도들의 삶의 방식을 다르게 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한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막연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막연해서 우리로서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66권 그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생각했던 바울조차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그렇게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40을 읽어봅시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어떤 사람은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줄 압니다. 그러나 단지 교회에 나와서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마태복음 7:21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야만 하는데, 그것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잔은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드리신 것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갈라디아서 1:4에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다”고 증언합니다.

  

    하나님이 뜻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것이 무엇인지 살피면서 사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습니다(눅 7:30). 그들은 그들의 조상 다윗과는 달리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았고, 끝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기를 거절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습니다.”(행 13:36)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은 시편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항상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에서 사역을 하다가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에베소를 떠납니다(행 18:21). 또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고 말합니다(행 20:27). 바울은 로마교회에 가기를 원할 때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구하였습니다(롬 1:10). 뿐만 아니라 로마교회에 편지할 때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롬 2:18).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기”(골 1:9). 또한 에베소교회에 편지할 때,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고 권면합니다(엡 6:6).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내십니다(눅 10:21). 성령은,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도록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니다(롬 8:27). 그런데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때도 있습니다(벧전 3:17).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듯이 우리도 고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인내가 필요합니다(히 10:36). 이런 말씀들만 들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도 무겁고 부담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


    본문에 나오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도 복음 때문에 여러 가지 고난을 당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사도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때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입니다(행 17:1-15). 그러나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그곳을 급히 떠나야했기에 바울이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쓴 편지가 데살로니가서입니다. 사도는 편지를 마무리하는 과정에 그들을 행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을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그런데 제일 먼저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을 항상 기뻐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항상 기뻐하려면 쉬지 말고 기도해야하고 범사에 감사해야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게 하신 이유는 우리로 항상 기뻐하며 살게 하신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어떤 조건에 따라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환경에 상관없이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언제나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기뻐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기쁨이 외부에서 오는 기쁨, 즉 환경에서 오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쁨은 일시적인 기쁨이고 세상적인 기쁨입니다. 그 기쁨은 진정한 기쁨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우리의 내부로부터 오는 기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주시는 기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시편 4:7을 보면,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고 말씀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주심으로 가능한데 그 때의 기쁨은 곡식과 포도주의 풍성한 때 얻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즉 이 세상에서 주는 어떤 기쁨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기쁨을 얻기 위하여 이 세상에서 물질이나 명예나 권력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주는 기쁨은 일시적이고 그것들이 떠나는 순간 기쁨은커녕 오히려 슬픔과 절망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슬플 때도 기쁨을 주심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십니다. 시편 30:11을 보면,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만일 우리가 항상 기쁘게 살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3. 어떻게 해야 기쁘게 사는 가?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기쁘게 살 수 있습니까? 

    첫째로 믿음이 있어야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롬 15:13을 읽어봅시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모든 기쁨과 평강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모든 기쁨이란 말은 이 세상의 기쁨만이 아니고 하늘의 기쁨까지 의미합니다. 이 세상의 기쁨은 단지 육체의 기쁨을 주지만, 하늘의 기쁨은 우리의 영혼이 기뻐하는 그런 기쁨입니다. 다윗은 그런 기쁨에 충만하여 자신의 시편 가운데 그의 마음이 기쁘고 그의 영혼이 춤을 춘다고 고백합니다(시 16:9). 이 세상의 기쁨은 우리로 기뻐 뛰게 하지만, 하늘의 기쁨은 우리의 영혼이 기뻐서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구원의 확신이 있을 때 기뻐합니다. 시편 97:11을 읽어보시다.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렸도다”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해서 기쁨을 뿌렸다고 말씀합니다. ‘의인’이나 ‘마음이 정직한 자’나 같은 의미인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기쁨을 뿌리신 것입니다. 구원의 기쁨은 이 세상의 어떤 기쁨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에 대해서 체험자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처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을 때를 기억하며 그때의 감격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주님 앞에 고백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이것은 구원의 기쁨 때문에 흘리는 눈물입니다. 구원의 기쁨에 대해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서 12:3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구원의 기쁨에 대해서는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누가복음 10:20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셋째로 주안에서 항상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4을 읽어봅시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우리가 기뻐할 곳은 오직 주님 안에서입니다. 주님 밖에서는 기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서는 기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안에 거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은 예수님과 연합된 삶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거하는 살아야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우리의 심령의 더러운 죄를 보혈의 능력으로 씻음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주님의 말씀이 거해야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려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해야합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하나씩 이루어질 때 주의 말씀이 내안에 거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음을 알고 주님 앞에 기도하는 일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날마다 기도를 해야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 것을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요 15:11에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그들의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요 16:22). 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라고 명하시면서 그들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요16:24).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기쁨으로 충만히 가지게 하려고 성부하나님께 기도하십니다(요 17:13).


    넷째로 주님 앞에 있을 때 기쁘게 삽니다. 시편 16:11을 읽어봅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주의 앞에 있는 자에게는 충만한 기쁨이,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쁘게 살 수 있는 것은 주님과의 온전한 연합이 되어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있을 때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요14:27). 우리가 주님 안에 있을 때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성도가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할 것임이니라”(슥 2:10)


    다섯째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기쁩니다. 예레미야서 15:16을 봅시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우리는 스스로 기뻐하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심으로 기뻐하게 되는데 그때 우리는 성령의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살전 1:6),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 기쁨은 우리의 삶속에서 열매를 맺으면서 더욱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우리는 단지 하나님을 기뻐하게 됩니다.


    여섯째로 하나님을 기뻐할 때 기쁘게 살게 됩니다. 이사야서 29:19를 봅시다.


    “겸손한 자가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빈핍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겸손한 자가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한다고 말씀합니다. 겸손한 자는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시 37:4). 그때 우리는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다른 성도의 믿음이 성장함을 인하여 기뻐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9를 봅시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도 그들의 믿음을 지킨 일 때문에 모든 기쁨으로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단지 하나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성도들의 믿음의 성장을 보고 기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는 빌립보교회를 향해서도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4)고 부탁합니다. 이것은 단지 사도바울의 고백만이 아닙니다. 구약의 성도도 구원받은 다른 성도의 형통함을 보고 기뻐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기업과 함께 자랑하게 하소서”(시 106:5) 


4. 기쁘게 살기 위하여 해야할 일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도만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여기서 쉬지 말라는 말은 우리의 어떤 환경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는 것을 잃지 말고 주님께 의지하며 구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이후에 항상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항상 자기를 신뢰하며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 해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신뢰한 인간이 겪는 것은 실패와 좌절이며, 그 결과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쁘게 살기 위해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 시각도 존재할 수 없다는 고백으로 주님만을 신뢰하며 기도해야합니다.


    그리고 기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범사에 감사해야합니다. 사람은 환경에 약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그것이 이전에 자신이 누렸던 것보다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금새 마음에 실망하고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우리는 환경에 따라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의 좋고 나쁨에 따라 영향을 받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범사에 감사해야합니다. 그때 우리는 마음으로 나오는 평강을 맛보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주님을 더 알기 원하는 사람들
글쓴이 : kapore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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