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수요예배)
나누시는 하나님
창세기 1:6-13
들어가는 말
하나님의 천지 창조 사역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존재성을 믿게 하며 하나님의 권능을 믿게 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받아들이게 합니다. 계속되는 창조사역은 우리 인류가 이 땅에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사역의 꽃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드시고 모든 피조물을 인간에게 맡기어 인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 창조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날 빛을 창조하시어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근원을 만드신 하나님은 이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십니다. 모든 생물과 인간이 살 수 있는 가장 최적의 환경을 만드십니다.
1. 궁창을 만드심(6-8)
하나님께서 혼돈된 땅과 흑암에 빛을 만드신 후 궁창을 만드시어 물과 물을 나누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6-8절)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6일간에 이루어지는데 처음 3일간은 나누는 사역을 하시고 그 다음 3일간은 하나님이 나누신 곳에 더해 넣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첫째 날에 빛을 창조하시어 빛과 어두움을 나누시고, 둘째 날에 궁창을 만드시어 물을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물로 나누십니다.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로 나누십니다.
하나님의 첫째 날 창조사역이 생명의 근원이 되는 빛을 창조하신 것이라면 둘째 날의 사역은 생명체에게 호흡을 가능케 하는 공간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혼돈된 땅과 흑암은 물과 함께 무질서하게 있었지만 그곳에 빛을 창조하심으로 흑암을 물리치고 물과 혼합되어 있는 땅을 구분하기 위해서 먼저 궁창을 만드시어 물을 구분하십니다. 혼돈된 우주공간이 궁창을 인하여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게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혼돈된 우주에 질서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궁창은 지금까지 무질서하게 혼재해 있던 물을 나누어 궁창위의 물과 궁창 아래물로 나눔으로서 질서를 만듭니다. 이제 이 궁창에는 하나님의 빛을 전달할 발광체를 만드실 것이고 또한 하나님이 지으신 새들을 궁창에 날게 하심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더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궁창을 하늘라고 칭하십니다. 이곳은 인간이 살게 될 땅과 구별하여 새들이 사는 공간과 태양과 달과 별들을 두실 곳으로 구분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을 3층으로 구분해서 생각합니다. 첫 번째 하늘은 우리가 보는 하늘입니다. 이곳은 새들이 날아다닙니다. 두 번째 하늘은 우주공간으로서의 하늘입니다. 이곳에는 태양과 달과 별들이 존재합니다. 세 번째 하늘은 어디인지는 모르나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그곳은 우리가 다다를 수 없는 곳으로 하나님에 의해서만 우리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더욱 신비적인 곳입니다. 그곳은 장차 성도들이 들어가는 하늘로서 생각해왔습니다.
2. 땅과 바다를 구분하심(9-10)
하나님께서 셋째 날 하신 창조사역은 궁창아래의 물을 한곳으로 모아서 땅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9-10절)
하나님께서 이제 창조물의 꽃인 인간을 창조하시기전에 먼저 땅을 만드시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혼돈된 물을 궁창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신 후 궁창 아래의 물을 한곳으로 모으십니다. 그때 뭍이 드러나라고 말씀하시매 그대로 되었고 그것을 땅이라고 칭하십니다. 땅은 성경에서 중요한 주제로 나타날 것입니다. 땅은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됩니다. 땅에는 각종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살게 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사역 중에서 하나님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에게 살 거처를 주시려고 이 땅위에 에덴동산을 세우시고 그곳이 인간을 두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하나님이 내려오셔서 인간과 교제를 하실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이후 하나님께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셨으나, 그 중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만드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가나안 땅을 그와 그 후손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내려가서 430년동안 살다가 모세에 의해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백성에게 약속의 땅을 이끄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물을 한곳으로 모으시고 땅을 드러나게 하실 때 모인 물을 바다라고 칭하십니다. 바다는 2절에서의 ‘깊음’이라는 말과 관련이 있는 말로서 앞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있는 곳으로 묘사됩니다. 바다는 항상 악한 세력이 있는 곳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은 바다를 사단의 세력으로 말합니다. 그런 그것은 인간의 타락이후의 일이고 아직 타락하기 전에는 그 바다조차도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피조물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계획에 의해서 되어진 것이므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우리가 바닷가에 가서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파도가 일지 않을 때의 바다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일면 두려울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피조물은 어느 것도 다 아름다운 것을 보여줍니다.
3. 풀과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지으심(11-13)
하나님께서는 땅에 살게 될 인간을 위해서 땅위에 각종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11-12절)
하나님께서 셋째 날 만드신 풀과 채소와 나무는 땅위에 살게 될 동물들과 인간의 중요한 식량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실 인간을 위해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어 주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창조된 인간이 이 땅에서 사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이 살도록 그들의 식량을 미리 준비해주시고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이것은 에덴동산의 풍성함을 표현하는 2장의 말씀에서도 배우겠지만, 에덴동산에는 먹기에 좋은 각종 실과나무와 생명나무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인생의 목적이 먹고사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인간이 먹는 문제 대문에 고민하게 된 것은 창세기 3장에서 말하듯이 인간의 범죄이후 저주를 받은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먹는 문제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에게 어떤 손길을 통해서라도 먹을 것을 제공해주십니다. 대표적인 예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실 때 40년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것을 잘 압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스라엘백성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시면서도 모세의 중보기도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고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십니다. 그와 같은 음식을 인간이 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편의 기자는 그것을 노래하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식탁을 준비하신 것으로 말합니다(시 78편).
또한 우리는 엘리야의 이야기를 잘 압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이스라엘의 아합왕에게 3년동안 이스라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할 것을 선언 한 후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어서 그 시냇물을 마시고 까마귀가 공급하는 떡과 고기를 먹도록 말씀하십니다. 그 후에는 사르밧 과부집으로 보내시어 그곳에 머물면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으로 그 가족과 함께 먹게 하십니다(왕상17:1-16).
신약시대에도 우리 주님은 먹을 것이 없는 백성을 위해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오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없어서 우리의 삶속에서 근심 걱정을 하고 있으나 성경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말씀은 항상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현실에 눈을 두고 있을 때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항상 필요한 것을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께서 제6일에 창조하실 인간을 위해서 궁창과 땅을 만드시고 땅 위에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준비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가 하나님만 의지하고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따라서 공급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성도는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해서 구하는 것들은 다 받은 줄로 믿고 기다려야합니다(막 11;24).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도에게 주시기를 즐겨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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