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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다
kaporet
2006. 9. 18. 17:28
2006.9.17. 일요일.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다.
영혼을 달래는 샘에서 구슬프게 피리를 불어대던 머리짧은 남자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너무도 슬픈 선율을 들으며
설마 저사람이 극도의 극우주의자여서 전쟁을 추상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전쟁이라는 악마가 일본과 세계를 뒤흔들었을 적에
아무 죄없이 죽어가야했던 일본과 한국과 중국의 젊은 용사들의 넋을 위하여 저리도 슬픈 곡조의 피리를 부는 것은 아니었을까?
출처 : 향기의세계
글쓴이 : 불샘 원글보기
메모 : 야스쿠니진자의 문제는 언제나 정치의 쟁점화가 된다. 한국과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정부가 야스쿠니진자 참배를 고집한 이유는 그의 정치적배경이 되는 야스쿠니진자후원회가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의 실질적인 후원세력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한 고이즈미(아베)의 정치적행보가 일본정치를 힘들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