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의 일
하나님 나라의 일 사도행전 1:3-8 행 1: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 1:4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1: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행 1:7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I. 들어가는 말 성경말씀의 전체 주제를 요약한다면, 하나님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보이시려고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특별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하나님나라에 들어오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한다는 진리를 성경전체에 걸쳐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죽은 후 가는 장소가 천국 ,즉 하나님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장차 우리가 들어갈 곳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경전체에서 하나님 나라라는 것은 장소적인 의미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후 선교를 시작할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태 4:17, 마가 1:15)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은 장소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시간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배우기를 바랍니다. II. 하나님 나라의 일을 1.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심(3절) (1) 부활하신 후 40일간 제자들에게 보이신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고 돌아가신 후 부활하시어 40일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해 받으신 후에”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의미합니다. ‘해'(害)란 그리스도의 고난을 의미하며(3:18;26:23)이 `고난'에는 그의 죽음까지 포함됩니다(히 2:9은 `죽음의 고난'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많은 증거는 눅24:13이하의 사건들을 가리키고 있음이 분명합니다(요 20:16-18;21:1).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까지 40일 동안 세상에 계셨습니다. 그 사이에 제자들에게 열 번 나타나셔서 그의 육체적 부활을 증거하셨습니다(마28:1-19;막16:9-18;눅24:13-50;요20:11-23,26-29;21:1-23;고전 15:5-8). (2)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심 1)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고난을 받고난 후 40일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나라의 일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 나라의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당신의 공생애 동안 일어났던 사건들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으리라 짐작됩니다(눅 24:45-47). 한편 `하나님 나라'(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중심 주제일 뿐 아니라 신구약 성경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신구약 성경의 내용을 살펴볼 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하나님 나라는 구약의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되었습니다(사 9:1-7;단 2:44 등). ②하나님 나라는 예수께서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마 12:28;눅 17:20,21 등).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아니하였습니다. ③하나님 나라는 예수의 재림때에 절정에 이르러 완성(完成)을 보게 될 것입니다(마25:34). ④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시 103:19). 하나님 나라에서 `나라'는 영역(realm)을 가리키기도 하나 일차적으로는 통치, 주권, 왕권과 관련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으로서 주권을 행하시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2)예수님은 3년동안 제자들을 훈련시킬 때 언제나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7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산상수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믿고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제자들이 백성으로서 사는 삶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은 그 말씀대로 따라가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복음서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다른 곳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왜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본문은 그것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사도행전의 전권인 누가복음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권능으로 하나님 나라가 오도록 역사하신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모두 그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3)최초의 하나님 나라, 에덴동산 최초의 하나님 나라는 에덴동산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시고 제6일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이 인간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인간을 지으셨음을 의미합니다(창 1:26-28). 하나님은 제7일을 축복하시고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평안을 받도록 하시었습니다.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 나라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에덴동산에 창세기 2:9-14절에 소개하는 말씀은 정말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네 개의 강이 흐르고 금과 보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와 생명나무를 “임의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에덴동산의 모습은 요한계시록 22장의 새 예루살렘과 닮아있습니다. 그러나 동산중앙에 있던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 먹는 말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선악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의 고유영역입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욕망으로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죄입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깨어지고 하나님 나라인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주아래 살다가 죽은 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영원한 형벌을 받아만 했습니다. (4)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오신 예수님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시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세상에서 택하신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시었습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후 다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야합니다. 2.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4-5절) (1)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4절)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대로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명하시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예루살렘에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한 장소였습니다(대하 3:1). 그는 예루살렘의 모리아산에다 성전을 건축했는데 그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갔던 산입니다(창 22:2,14). 이처럼 예루살렘은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곳입니다. 이삭의 번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미리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이삭을 바친 그곳에다 성전을 짓도록 섭리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말씀이 나올 곳으로 예언된 것이며(사2:3;미 4:2)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진리의 중심지로서, 신약의 터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주님께서는 바로 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분부하신 것입니다. 그곳으로부터 진리 운동이 일어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약속'은 요 14:16,17,26;15:26;16:7-14에 나타난 것같이 주님께서 마지막 날 밤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내용이 중심 주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부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 기도에 대해서 설명하신 후 하늘의 아버지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눅11:13). ‘아버지의 약속’은 곧 보혜사 성령에 관한 약속인 바(5절;욜 2:28-32;눅 24:49) 약속된 성령께서 하실 일은 무엇보다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는 것이요 또한 능력있게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약속대로 제자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을 것을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2) 새 이스라엘과 성령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곧 제자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므로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세례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물세례는 그 당시 이방인들이 유대인의 사회에 들어갈 때 행한 것입니다. 그것을 요한은 유대인이라도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야할 것을 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서 새 언약을 맺고 제자들을 새 이스라엘로서 받아들였습니다. 새 이스라엘이 된 제자들은 성령의 세례가 필요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을 하나님 백성으로 인정하셨습니다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죄를 범하였기에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중 일부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이스라엘 나라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새 이스라엘을 세우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새 이스라엘을 세우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자들이 새 이스라엘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말고 성부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를 받을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의 예언에 의하면 성취의 날에는 하나님의 영이 모든 육체에 부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욜 2:28). 이제 그리스도께서 구속 사역을 이루시고 승천하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믿음을 고백한 모든 신약의 백성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3. 이스라엘(하나님 나라)의 회복(6-8절) (1)이스라엘(하나님 나라)의 회복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의 세례를 받을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신 후 제자들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나라를 다시 세우는가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이 행하실 새 언약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것'(4절)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그 시대의 유대인들과 같이 생각해서 이스라엘의 회복은 유대인들이 로마의 지배로부터 해방되고 이스라엘 나라를 다시 세우는 것을 기다려왔습니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 기간 동안 줄곧 그들은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독립과 회복을 통하여 실현되어질 하나님 나라를 보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라가 회복되면 자신들이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될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었습니다(막 10:35-45;눅 22:24-32).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더불어 그들의 기대는 산산이 부숴졌지만, 이제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서 다시금 정치적 회복에 관한 기대가 되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의 시기는 하나님의 권위아래 두었고 제자들은 알지 않아도 좋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때와 기한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습니다. 예수님은 `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6절) 직접적으로 `아니다'라고 답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관심을 장차 그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에로 돌리셨습니다(8절). 이미 예수님은 자신도 그의 재림의 날과 시를 알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만 그것을 알고 계신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 24:36;막 13:32;살전 5:1, 2;벧후 3:10). (2)하나님 나라는 성령의 권능으로(8절) 그리고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위에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8절). 성령이 제자들위에 임하면 제자들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에서부터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새 이스라엘을 세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즉 새 이스라엘은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제자들을 통하여 세워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그들이 하늘의 능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시키셨습니다. 그 능력(뒤나민)이란 그들의 증인으로서의 사역을 수행하는데 필요로 하는 모든 능력을 말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던 것처럼(10:38;마 3:16;막 1:10;눅 3:21, 22) 이제 제자들도 그와 똑같이 기름부음을 받아 사역을 수행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증인으로서의 사역은 본서 전체에 걸쳐 두루 나타나는 주요 주제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제사장 나라로서의 증인의 사역에 이어 제자들의 사역을 통해 완수해 나가야 될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여기에서 `성령이 임한다'는 것은 5절에서 언급된 성령의 세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역의 영역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 지리적인 명칭들은 마치 본서의 목차와 같은 구실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F.F. Bruce). 즉, 본서의 기록에 의하면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1-7장)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8:1-11:18) 온 세계에로 확장되어 갔던 것입니다(11:19-28:31). 누가복음에서는 복음 사역의 지리적 이동 상황이 갈릴리로부터 베레아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이어져 가는데 본서의 경우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로마까지 퍼져 나갑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영어의 순교자(martyr)라는 말이 `증인'이라는 헬라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증인은 순교적(殉敎的) 자세를 가지고(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보고 들은 것을(요일 1:1) 증거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내 증인'이란 `나(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나를 위해서,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증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내 증인이 되리라'는 미래 시제는 성령 강림의 약속의 실현과 더불어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증인의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III. 나가는 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그 일을 위하여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시고 권능을 받으면 예루살렘을 시작하여 땅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임하심으로 복음 전파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루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하여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하나님 나라는 심령이 가난한 자의 것입니다(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나라의 삶을 삽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어도 하나님 나라(새 이스라엘)의 백성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살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게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눈에 보이도록 오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 안에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눅 17:20-21). 하나님 나라는 먼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들어오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서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이고 믿을 때 예수님의 새 생명을 받고 새롭게 창조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안에 새롭게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고후 5:17). 하나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삶을 실감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잘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좀더 친숙하게 되면 자신이 하나님나라의 삶을 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의와 평강과 성령에 의한 기쁨이라”고 말씀합니다(롬 14:17). 우리들에게 의와 평강과 성령에 의한 기쁨이 나타나기까지 매일 자신과 하나님과의 사이에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서 그것을 버리는 것이 주요합니다. 매일 십자가 앞에 엎드려 십자가의 피로 씻음 받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 안에 하나님 나라가 나타나는 것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 나라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점점 확장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