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6장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제6장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요 15:1)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고린도의 신자들은 아직도 그리스도안의 어린아이 일뿐으로 연약했으며 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처음부터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기를 원했습니다.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실히 자각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 거하면서 기억해야할 중요한 사실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믿음의 확신을 매일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라는 의미있는 말을 덧붙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기억하게 할뿐만 아니라 그것이 우리들의 행위가 아니고 하나님 자신의 역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안에”라는 놀라운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도록 합시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의 동참자가 되는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가 있고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일하도록 감화시켜서 그분의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고요한 중에 감추어져 있으나 우리들이 하는 일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의식적인 행위들입니다. 우리의 영을 살리고 강건케 하는 일은 위로부터 오는 것으로서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가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라고 말하게 될 때에 영을 살리고 강건케 하는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회심하고 믿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 배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은 지극히 중요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소원을 주시며 우리를 그분의 소유로 삼으시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우리를 심으시려는 사랑의 목표를 실천하십니다. 이와같이 신자가 구원사역의 신적인 측면에 참여하게 될 때 그는 새로운 기쁨으로 예배하며 찬양하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선지자처럼 당신은 “여호와가 옛적에 내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렘 31:3)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엡 1:9).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엡 1:11)라는 말씀과 같이 신자들은 온 몸으로 그리스도 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안에”라는 신비를 아는 지식으로 말미암아 그 말씀 앞에 머리숙이며 거저주시는 그분의 은혜를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또한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를 구하는 신자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신자가 그의 권리를 그리스도께 맡기며 그리스도의 충만함과 성부의 목적과 사역에 의탁할 때에 얼마나 확고한 기반을 주시는지 모릅니다. 그리스도는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그러나 “나의 아버지는 그 농부시라”는 말씀도 기억해야합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나무마다 뿌리가 뽑혀지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참 포도나무에 접붙이신 모든 가지는 그분의 손으로 결코 꺾어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성부에게 온전히 의존하므로 성부안에서 모든 능력과 생명을 소유합니다. 성부께서는 사랑하는 아들 성자를 지키시는 그 사랑과 성실함으로 그 몸의 각 지체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들을 지키십니다.
이 믿음은 우리에게 얼마나 확고한 신뢰를 주는지 모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실 뿐만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에게 연합된 그 목적이 하나하나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와 마찬가지로 농부가 지키고 보호하는 책임아래 있습니다. 농부의 영광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성장과 안녕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포도나무로 선택하신 하나님은 그분이 포도나무로서 수행해야할 모든 일에 적합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택하사 그리스도 안에 심으신 하나님은 내가 자신을 그분에게 맡기기만 하면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 예수께 합당한 자가 되도록 보장하십니다. 그분은 나에게 소속감을 일깨워주시며 쉼없는 기도가 내 생활에 곡 필요한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매순간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나를 연합하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러한 확신은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지의 생활을 유지하게 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창조된 하나님의 미리 만드신 바라.”(엡 2:10)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최고의 동기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많은 열매를 맺도록 그리스도에게 우리를 접붙여주셨습니다.
나는 열매를 맺는 데 합당하도록 새롭게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창조되고 포도나무의 가지가 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심으로 우리의 영적 성장과 열매맺는 일을 하나님 자신이 친히 담당하시고 그것을 놀랍게 계시하신 것을 믿는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여야합니다.
당신 자신을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고 하시는 놀라운 능력아래 맡겨버립시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위한 모든 것을 만드셨으며 우리를 그분 안에 있게 하시며, 우리를 틀림없이 그분에게 합당한 자의 위치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오는 빛이 당신에게 비칠 때까지 조용히 묵상하며 경배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된 것이 참으로 전능하신 성부의 역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