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 설교

[스크랩] 제1장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가?

kaporet 2011. 9. 10. 13:28

제1장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가?

 

약 2천년전 유대의 초창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자신들의 삶에 대한 소망을 두었습니다. 그들은 구약성경에 계시된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말씀들에 삶의 희망을 걸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신약적 소망의 출발점은 구약입니다. 그 출발점은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한 그분의 목적을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을 통해 이루실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적 소망은 종교적 소망입니다. 그 소망은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인간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실 것이라는 소망입니다. 이러한 소망은 하나님 자신이 구약의 예언자들에게 계시한 구약의 기록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평화롭게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선포하여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들은 평화의 그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열방들을 판단하시고, 많은 백성들을 판결하시며, 사람들이 칼을 보습으로 바꾸고 창을 낫으로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사 2:4). 그날이 오면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지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사11:6).

 

그들이 그렇게 믿고 있을 때 나사렛이란 동네에 살던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고 선포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천국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분의 삼년 공생애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인간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마 5:20. 7:21). 그분이 선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는 그분의 축사와 치유의 사역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그분의 치유와 축사사역은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에게 이미 임했다는 것을 증거하기에 충분했습니다(마 12:8). 예수님께서 삼년간 많은 비유들을 제자들에게 말씀해주셨는데(마 13:11) 그 비유들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기도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밤에 자신이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장차 누릴 하나님 나라에서의 친밀한 교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눅 22:28-30). 또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영광 가운데 이 땅에 재림하셔서 예비된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마 25:31,34).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현재 각자가 경험할 수 있는 영적 실체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의와 평강과 희락은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성령의 지배하에 놓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의 백성들에게 수여되는 유업이기도 합니다.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은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나라가 현재에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영적인 상태이면서 또한 예수님의 재림시에 받을 수 있는 유업일 수가 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어떤 영역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구원받은 자는 이미 하나님 나라 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아들의 나라를 동일시 하고 있습니다(엡 5:5; 계 11:15).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하나님 나라에 현재 들어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눅 16:6).

 

이와 동시에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 재림때 믿는 자들이 들어갈 미래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미래 영역적 개념의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여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 1:11). 예수님도 하나님 나라를 미래적 사건으로 보신 적이 있습니다.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마 8:11).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하실 것인가 하는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고 대답하심으로써 하나님 나라는 이미 믿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를 살펴보면 하나님 나라는 현재성이 있어서 현재 세상에 역사하는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마치 작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말씀하실 때와 가루 서말을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실 때 현재형 동사를 쓰셨습니다. 반면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할 때에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 18:3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 실체이면서(마 12:28) 또한 미래적 축복입니다(고전 15:50). 하나님 나라는 다시 태어난 자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요 3:3) 영적인 내적 축복이면서(롬 14:17) 또한 이 세상 나라의 통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계 11:5). 하나님 나라는 사람들이 실제로 들어갈 수 있는 현재적 영역이면서 또한 나중에 들어갈 수 있는 미래적 영역이기도 합니다(마 8:11). 하나님 나라는 믿는 자에 상속되는 미래적 축복의 나라이면서(눅 12:32) 또한 현재 믿는 자들이 누릴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막 10:15).

하나님 나라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나라’라는 말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합니다. 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쿠트’와 헬라어 ‘바실리아’는 왕적 통치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통치권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분의 왕되심이요, 통치요, 권세입니다. 가령 마가복음 10장 5절에서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까? 교회입니까? 천국(Heaven)입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나라는 교회나 천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케 하심을 구하여야합니다.

 

결국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1)하나님 나라는 통치이다. (2)하나님 나라는 현재 들어감으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이다. (3)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 후에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영역입니다.

출처 : 주님을 더 알기 원하는 사람들
글쓴이 : kapore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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