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 설교

[스크랩] 천국을 소유하는 사람

kaporet 2008. 4. 20. 17:01

천국을 소유하는 사람

마태복음 13:44-46

2008.4.20(주일예배)


들어가는 말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가장 기대하는 곳은 천국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그곳 천국에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천국이 어떤 곳인지 또는 천국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릅니다. 단지 막연하게 아는 것은 저 하늘 너머 우주 밖의 어떤 곳에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라고 아는 것이 고작입니다. 물론 천국은 에덴동산과 같이 아름다운 낙원임은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만드실 때 그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삼으시고 그곳에서 인간과 교제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범죄로 그 낙원으로부터 추방당한 이후 인간은 단순히 이야기를 통해서만 낙원에 대해서 들었을 뿐 누구도 낙원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낙원을 동경하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소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지 못합니다. 유대인들은 천국에 대해서 생각할 때 세 번째 하늘이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하늘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하늘이고 두 번째 하늘은 눈에 보이는 하늘을 지나서 나타나는 우주공간이고 세 번째 하늘은 우리가 다다를 수 없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으로 그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실 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천국을 하늘 저 너머의 어딘가에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시면서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가까이 왔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천국은 정말 어느 곳에 있는 것일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많은 비유로 말씀하시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하시고 값진 진주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1.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


    나 혼자만의 비밀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한 가지씩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비밀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것일 수도 있고, 자랑하고 싶지만 너무나 큰 비밀이라 자신만이 간직하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밭에서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그것을 다시 숨겨두고 너무 기쁜 나머지 자기 집에 돌아와서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서 자신이 보화를 발견한 밭을 샀다고 소개합니다.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입장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본문을 읽기를 바랍니다. 만일 내가 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면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나옵니다. 우리도 본문에 나오는 사람처럼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서라도 그 밭을 사려고 할 것입니다.

    팔레스틴 지역은 약탈이 빈번하고 오늘날의 은행과 같이 재물을 맡길만한 공식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그곳 주민들은 자기의 소유를  땅에 감춰두는 예가 흔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경우처럼 보물을 발견한다는 것은 일생에 단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입니다.  이처럼 본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최상의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랍비 율법에 따르면 만일 일꾼이 밭에서 일하다가 보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파내었으면 그 보물은 당연히 그 밭주인의 소유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사람은 매우 신중하여 자기가 그 밭을 살 때까지 보물을 파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비유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보화의 가치가 그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얻을 만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사람은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그 밭을 삼으로써 결국 치른 대가보다 훨씬 더한 이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감추어진 보화


    여기서 보화라는 말은 귀하고 값진 모든 물건들을 총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그것이 보석이든 금괴이든 간에 보화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을 상징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추구되어야 하는 가치는, 예를 들어 부귀, 명예, 자기의 이상, 생명, 가족 등이 있습니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소개된 내용 중에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애를 쓰는 부모의 노력을 취재한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부모에게 가장 귀한 것은 아이의 생명입니다. 그들은 아이를 구하기 위하여 의사를 찾아가서 어찌하든지 아이를 살려보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든 시간과 돈을 다 써서라도 아이의 생명을 구원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이의 육체의 생명을 위하여도 이처럼 부모가 애를 쓰는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최고의 가치는 비록 사람에 따라 다르고 다양한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해야만 하는 최고의 가치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죄의 은총과 죄에서의 해방된 삶, 곧 천국의 삶인 것입니다. 이러한 값진 진리를 발견한 사람의 기쁨은 족히 비교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천국을 감추어진 보화와 같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보화는 왜 감춰져야만 했습니까? 이는 첫째, 진리를 알지 못하는 무가치한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함입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둘째, 진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근면성을 시험하기 위하여 보화는 감추어졌습니다. 부지런히 말씀을 사모하는 자만이 천국복음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보화가 밭에 감추어진 까닭은 그것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인내를 시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천국복음의 진리는 그것을 발견하기까지는 계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귀중한 가치를 지닌 보물입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는 어떤 사람들이 발견하기 어렵게 숨기워져 있습니까! 첫째, 스스로 지혜롭고 의롭다고 생각하여 보물을 찾아 나서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물이 결코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금 자신이 소유한 사상이나 철학, 종교만이 최고의 진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결부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들은 결국 멸망으로의 길을 안내받고 있는 셈입니다. 둘째, 그 보화는 진리에 대해 아예 무관심하며, 감각적인 쾌락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영원한 삶과 부활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하기 때문에 밭에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아무리 열심히 권고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보화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생명을 찾으려는 자에게는 너무나도 쉽게 발견될 수 있는 일상의 삶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태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여기 제시된 세 동사의 시제는 모두 현재형으로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즉각적이고도 단호한 행동의 일면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절대적 가치 앞에 상대적 가치를 단호히 거부할 줄 아는 용기있는 진리 추구자의 모습입니다. 성경에서 무엇인가를 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돈 없이, 값없이 사는 것입니다(사 55:1, 계 21:6).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본문에서처럼 모든 소유를 다 투자하여 사는 것인데, 이는 얻고자 하는 것에 비하여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 모두 무익하거나 오히려 해(害)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빌 3:7, 8). 즉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것을 전부 팔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것은 하나님 나라와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아무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마태복음 19:21, 22에 나오는 청년은 보물이 무엇임을(온전하여지는 것) 알고 그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면서도 이미 획득한 가치들을 포기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놓쳐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그이 모든 것을 다 버렸습니다. 그는 이제까지의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신분과 지식과 모든 조건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 다 버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그것이 천국을 소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13:45-46)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진주는 그 당시 페르시아만과 인도양 등지에서 채취한 것이 가장 고가품으로 여겨졌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부자가 아니고서는 이 지역들에서 '진주'를 구입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흔히 성경에서는 이 '진주'를 고결한 것을 상징하는 물품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7:6; 잠 3:15).  그런데 본문에 언급된 장사는 바로 이러한 '좋은 진주'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즉 그는 결코 흠이나 티가 있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저가품을 구한 것이 아니라 매우 값나가는 진주에만 관심이 있었다.

    여기서 장사는 여행을 뜻하는 말에서 나온 말로, 주로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부유한 도매상인을 가리킵니다. 밭에서 우연히 보물을 발견한 평범한 농부와는 달리 진주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전문적인 안목을 갖고 진주가 나올만한 곳을 찾아다닌다고 하는 점에서 인생의 허망한 것을 좇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진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찾아 얻을 수 있는가에 유념치 않고 그냥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과는 달리 애써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진리를 찾아다니는 구도자인 것입니다.


    극히 값진 진주를 만난 장사의 태도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난 장사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진주를 샀습니다. 여기서 '극히 값진'이라는 말은 45절의 '좋은' 이라는 말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값나가는 것을 나타냅니다. 실로 그 상인은 자신이 목적하고 소망했던 것보다 더 좋은 진주를 만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를 위해 자신의 전 의지를 불사르는 자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불어 본문에서 ‘하나’란 여럿 중의 하나란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the only)라는 의미로서 그 진주의 희귀성을 더욱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구할 수 없는 가장 좋은 진주를 만난 장사는 자신의 소유 전부, 즉 여태까지 자신이 소유했던 좋은 진주들까지 다 팔아서 극히 값진 진주를 샀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의 결단입니다. 하나님과 죄된 인간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대속(代贖)의 피값은 결코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크고 귀한 것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여기의 '극히 값진 진주'와 비교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이때까지의 모든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서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하여 살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3. 천국을 구하는 자의 삶


    천국의 가치


    그러면 왜 예수님이 천국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이 두 가지 비유를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천국의 가치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것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항상 자신의 소유를 갖고 또 다른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정말 값진 것을 만났으면 다른 것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이 세상의 것도 필요하지만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의 것은 없으면 다소 불편하지만 없어도 사는데 지장을 초래할만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만났을 때 우리는 우리의 다른 어떤 소유보다 영원한 생명을 택하여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시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목숨을 십자가를 통하여 내어주실 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물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눅 17:20)라고 말씀하신 후,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심령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의 심령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천국의 가치를 아는 자의 태도


    그러므로 천국의 가치를 아는 자는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그것을 사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유를 판다는 것은 우리의 가진 것을 모두 버리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우리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넘기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넘기고 대신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넘기는 것은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소유권이 하나님께 넘어갔어도 사용은 우리가 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건강과 재산을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순종할 때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그곳은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신 것을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나타납니다(롬 14:17). 그러므로 하나님나라의 삶이 이루어지면 우리의 삶을 날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평안과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날마다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이 됩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 나라의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나를 구원해주신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그분이 내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는지 알기에 힘써야합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더해가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출처 : 센다바중앙교회
글쓴이 : kapore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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