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 설교

[스크랩]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kaporet 2008. 1. 24. 09:12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신명기 33:29

2008.1.20(주일예배)


들어가는 말


    세상 사람들은 “행복”이란 말은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요즈음에 상품을 파는 기업들은 모든 상품에 행복의 이미지를 집어넣습니다. 특별히 요즘 주택 판매광고가 많은데 그 내용은 좋은 집에서 가족들이 행복을 느끼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행복은 식품이나 술 광고에도 사용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행복으로 표현하고 직장동료들과 일을 마치고 맥주한잔 마시는 것을 행복으로 표현합니다. 일본인들은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나 멋있는 관광지에 가서 온천이라도 하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행복”에 대한 프로그램이 전략적으로 사용됩니다.

    세계나라들의 행복지수를 매년 조사하고 있습니다. 행복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풍요함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실제로 행복과 경제적 풍요는 깊은 관계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진국의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후진국의 사람들의 행복지수보다 떨어지는 것은, 행복은 많이 가진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만족하는데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인간은 누구든지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왜 인간은 이처럼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행복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서 사람들은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지만 사실 거기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건강해도 행복은 찾지 못합니다. 그러면 행복을 어디에서 찾아야할까요?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행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은 어떤 것이며 누가 행복한 사람인지를 가르칩니다.


1. 행복했던 인간


    행복한 존재로 창조된 인간


    원래 인간은 행복한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 1:26-28을 보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시고 축복하시어 모든 만물을 다스리도록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전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왕으로서 인간을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행복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7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땅의 흙으로 형태를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인간은 생령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생령”이라는 말은 인간이 영과 육이 통일된 완전한 인격으로 되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 수 있도록 지음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의 동산 에덴


    하나님은 인간을 행복하게 살게 하시려고 에덴동산에 두시었습니다(창 2:8).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동산으로서 풍요로운 곳이요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사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창세기 2:9-14에서 설명하는 에덴동산은 풍요로운 모습입니다. 그 모습은 요한계시록 21-22장에 묘사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그곳에는 생명나무, 강, 금, 보석 등이 있어서 하나님 나라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네 강이 흐르고  그 강에는 금과 보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와 “생명나무”와 “선악과”를 두셨습니다(창 2:9).  이것은 에덴동산이 얼마나 좋은 곳인가를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런 아름다운 에덴동산, 즉 하나님 나라에서 살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에덴동산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명하시어 “동산 각종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16-17). 이것은 아담이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인정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행복을 상실한 인간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행복을 상실하고 맙니다. 창세기 3:1-7에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사건이 나옵니다. 인간은 자신도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생각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었습니다만, 결과는 죄를 범한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범죄한 후 하나님의 심문을 받고 저주를 받게 됩니다(창 3:8-19).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 싶어서 선악과를 먹었습니다만, 결국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창 3:23). 인간은 자신의 욕망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잃어버리고만 것입니다.


    행복을 회복시켜주시기 위한 구원의 계획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에게 행복을 회복시켜주시기 위해서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창세기 3:15을 보면, 하나님이 하와를 유혹한 뱀을 저주하시면서 인간을 구원하실 여인의 후손이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 말씀은 여자의 후손으로 메시아(그리스도)가 오시어 사탄의 세력을 쳐부수고, 인간을 구원하시고 인간의 행복을 회복시켜주실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그 약속과 같이 2천년전 예수 그리스도가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구세주로서 이 땅에 오시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사탄과 죽음의 권세를 깨뜨렸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표식으로 아담과 하와를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었습니다(창 3:21). 이것은 죄를 지은 인간이 자신의 수치를 가리려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었던 것을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 그들의 죄를 덮어주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가죽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물을 잡아 죽이고 피를 흘려야만 됩니다. 그처럼 인간을 대신하여 죄없으신 그리스도가 대신 죽어야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어 고통을 당하시며 피를 흘리고 죽으셔야함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2. 행복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 33:29)


    이스라엘이 행복한 이유(1)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으로서 인간을 구원할 메시아(구세주)를 보내시기 위하여 한사람을 택하시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그에게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창 12:1-3). “지상의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으리라”고 약속하신 것처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마 1:1).

    오늘 우리가 읽은 신명기 33:29은 하나님이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을 모세의 의해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가던 도중 모세가 요단강 앞 모압 평야에서 설교한 것이 신명기입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의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이스라엘백성에게 기억하게 하기위해서 노래형식으로 말씀했는데, 그 일부가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29절의 첫 부분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만, 왜 이스라엘이 행복하다는 말씀입니까? 이스라엘이 행복한 첫 번째 이유는 “주께 구원받은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처럼 택하시고 그 민족을 위해서 행하신,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민족은 세계 어느 나라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시었는데, 그런 민족은 달리 아무도 없습니다(신4:32-34).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것이 된 이스라엘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자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행복에 대하여 가르칠 때, 언제나 죄의 사함과 구원을 연관시켜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2 )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아담이 범죄하고 저주받은 이래 아담의 후손으로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죄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죄인은 반드시 죽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히 9:27, 계 20:14-15). 그러므로 하나님께 택함 받고 자신의 죄를 용서함 받은 사람은 하나님 백성이 되어 이스라엘로서 행복한 것입니다. 아담의 죄 때문에 하나님 나라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의 후손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것입니까?


    이스라엘이 행복한 이유(2)


    이스라엘이 행복한 두 번째 이유는 주 하나님이 그들을 돕는 방패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방패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방패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편이 되어 이스라엘을 보호해주시는 약속입니다. 이것은 창세기 15:1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방패가 되시어 보호하시는데 누가 감히 이스라엘을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의 도움이 되시고 자신의 방패 되심을 즐거이 노래합니다(시33:20). 그리고 이스라엘은 자신의 도움이요 방패이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시115:9-11).


    이스라엘이 행복한 이유(3)


    이스라엘이 행복한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승리의 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민족 때문에 애굽에서 싸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열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마지막에는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하시어 죽음의 사자가 그곳을 넘어가시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을 죽음이 넘어갔다는 의미로 ‘유월절’이라 하여 대대로 절기를 지킬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칼로서 대적들과 싸우시므로 이스라엘의 승리는 보장된 것입니다. 이것은 특별히 인간을 죄에 빠뜨리게 한 사단의 세력에 승리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적은 이스라엘에게 복종하고 아첨합니다. 이스라엘은 대적의 등을 밟고 있는 것은 완전한 승리를 의미합니다.


3. 새 이스라엘이 된 성도의 행복

  

    그리스도의 피로 새 이스라엘이 된 성도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새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지만, 그들은 끝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가나안땅에서 내어 쫓으시어 바벨론 포로로 끌어가시고 70년후에 남은 자만 유대땅으로 돌아오게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잃어버립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자신의 피를 가지고 새 언약을 맺으시어 자신을 믿는 모든 사람을 새 이스라엘로 삼으시었습니다.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20)


    성도의 행복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모두 새 이스라엘이 되어 행복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약속하신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 이스라엘이 된 현대의 성도에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의해 사단과 죽음의 권세를 쳐 부시었습니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누구나 예수님이 자신의 방패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자신의 승리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단의 머리를 깨 부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사단과 싸워 승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해봅시다.


나가는 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서 새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새 이스라엘이 된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될까요?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야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확신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겁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와 함께 하심을 확신할 때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려면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통하여 말씀하신대로 살아야하는데 먼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고백하고 하나님을 절대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만이 자신의 구원자요 보호자요 자신을 원수로부터 승리하게 하실 분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겸손하게 성령께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성령께서 반드시 도와주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살게 될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맛보지 못한 행복을 맛보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나라의 맛, 즉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보게 됩니다.

출처 : 센다바중앙교회
글쓴이 : kapore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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