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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1회 알기쉬운 성경세미나 "하나님 나라" 은혜가운데 마쳐

kaporet 2009. 9. 30. 10:44

기독인구 1%미만, 그래서 일본은 ‘황금어장’

동경개혁신학교 성경세미나 개최 [2009-09-24 08:34:26]

동경개혁신학교(이사장 전동웅 목사)가 지난 23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야세동부교회(담임 노학희 목사)에서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로 ‘알기 쉬운 성경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병환 목사(은혜그리스도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김에녹 목사(동경반석중앙교회)의 대표기도로 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우상과 자유주의 신학이 난무하는 일본에 동경개혁신학교를 통해서 진리를 보수해 주실 줄 믿는다.”며 “성경세미나를 통해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발견하길 원한다.”고 기도했다.

▲노학희 목사(조직신학, 아야세동부교회)ⓒ강성현 기자
노학희 목사, 일본은 황금어장... 영혼구원에 열심내야

세미나를 시작하며 개회예배에서는 노학희 목사(아야세동부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노 목사는 ‘구원을 이루라(빌2:12~14)’는 제목으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크리스천들이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구원의 완성을 이루어 가야함을 전했다.

그는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은 신앙의 끝이 아닌 본격적인 믿음 생활의 시작이라며 “하나님이 구원의 샘플로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형상(갈4:19)을 이루기까지 닮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이라 전했다.

그는 예수님의 모습을 인격적, 사역적인 모습으로 구분하고 예수님의 여러 인격적인 모습 중 가장 본질적으로 핵심적인 모습은 십자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멸시와 천대, 고난과 시련의 정도가 아닌 죽음이었다.”고 말한 그는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십자가에 대한 말을 고난과 핍박, 시련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십자가는 죽는 것이다. 나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죽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적인 면의 궁극적 목표는 바로 영혼 구원의 사역이었다며 “예수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자녀로 삼아주신 것에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라는 목적이 있다.”며 “영혼구원에 모든 인생의 목적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일본처럼 450년이 되는 오랜 기독교 선교 역사 속에 1%미만의 낮은 크리스천인구를 나타내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일본이 황금어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에게 있어서 사마리아와 같은 곳”이라며 “일본 선교를 소외시키고는 절대 사마리아 전도를 할 수 없고 땅 끝 전도를 할 수 없다. 일본선교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한 영혼이라도 더 복음전도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휘 목사(구약학, 센조쿠중앙교회)ⓒ강성현 기자
김동휘 목사,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복종하는 행하는 삶 당부

첫 번째 강의는 김동휘 목사(센조쿠중앙교회)가 ‘모세오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개요를 전하고 각 성경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모세 오경하면 딱딱하고 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지만 성경을 볼수록 모세오경이 성경의 핵심이고 기초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먼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요와 개념에 대해 정의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천당 또는 장소적인 곳으로 오해한다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가는 곳이 아니라 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나라가 장소적인 이미지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으로 철저히 통치를 받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정의했다.

창세기의 창조와 타락과 언약, 출애굽기의 율법과 성막, 레위기의 제사, 민수기의 가나안 땅을 향한 전진, 신명기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씀을 들어야 함을 전한 그는 특히 “모세오경에서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말씀하실 때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복종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며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어떻게 누릴 것이냐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나가면 축복해 주신다.”며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겸손히 나갈 것”을 전했다.

▲박영길 목사(신약학, 예수님의제자들교회)ⓒ강성현 기자
박영길 목사, ‘복음서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는 하나님 나라’

두 번째로 강의는 박영길 목사(예수님의제자들교회)가 4복음서 중 마태복음을 선택해 ‘복음서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발제했다.

박 목사는 먼저 마태복음의 기록배경과 특징들을 열거했다. 그는 마태복음이 구약의 메시아 예언을 성취하신 예수그리스도, 천국의 단어사용(33회), 교회라는 말을 사용, 타복음서에 없는 비유들이 있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박할 때에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율법 이후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된 새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교회의 행동 기준을 강조한 그는 신앙의 년수 보다 “매일 매일을 주님 앞에 사는 신앙인으로 서길 바란다.”며 “나를 통해서 일본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고 확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상수훈의 팔복에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들의 행복의 비결로서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며 “복 있는 사람은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이들이 빛과 소금이라는 크리스천으로서의 확실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나갈 것을 당부하고 “맛을 내기 위해, 빛이 되기 위해 특별한 일을 하려하지 않고 다만 천국을 소유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자연히 세상 사람들에게 맛을 내고 빛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 전했다.

▲동경개혁신학교 교수진(왼쪽부터, 김동휘 목사, 전동웅 이사장, 노학희 목사, 박영길 목사, 김병환 목사, 김에녹 목사)ⓒ강성현 기자
이날 세미나를 위해 방일한 동경개혁신학교 이사장 전동웅 목사(반석중앙교회)는 “동경개혁신학교는 재일동포와 일본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근본적으로 한국에서 신학을 배우신 분들로 조직되어 있다. 교수님들이 한국적인 신학을 가르치기를 원하고 있고 일본어로도 가르칠 수가 있어서 재일 교포와 일본인을 위한 신학교”라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성장해 나갈 수 지켜봐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성현 기자 shkang@chtoday.co

출처 : 동경개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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